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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얼굴 가진 한국의 '아저씨'들
“물줘!”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지 만4년 된 대만 여성 증소추(33)의 신혼초 스트레스는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.먼저 퇴근한 날도 그저 앉아'밥줘'하며 기다리던 맞벌이 남편의 모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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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년前 야유와 지금의 환호
홍콩 왕자웨이의 영화'춘광사설'(영어제목 Happy Together:터틀스 60년대 히트곡 제목)'-.동성연애자들의 탱고같은 로드무비다.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,미술감독 장수핑,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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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줌마' 말고 다른 호칭 없나요?-신세대 주부 갈등의 빛과 그림자
“아줌마,여기 잔돈!” 스물아홉 생일이 낼 모레인 주부 김모씨는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부르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뜨끔해졌다.'아줌마'라니.이래봬도 결혼하고 한동안은 청바지 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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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 희생국
90년대에 전세계 패션.의류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.2차세계대전후 반세기동안 꾸준히 불던'차려입기 열풍'이 사그라들어 여유있는 중산층도 새옷을 잘 사지 않게 됐다.소재나 디자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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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판대의 외설잡지
'어느날 나는 친구집엘 놀러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.친구 누나의 벌어진 가랭이를 보자….' 화장실 벽에 씌어 있을 법한 이 구절은 80년대 초반에 씌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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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代 열명중 네명 삐삐 이용료 연체
무선호출기(삐삐)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필수품화하면서 이용요금 연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.청소년 문화의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만큼 삐삐는 10,20대와 밀착돼 가고 있지만 경제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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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상 첫 여성연대장 엄옥순 대령
한국 여군(女軍)사상 최초의 연대장으로 부임할(97년11월)엄옥순(嚴玉順.40)대령은 「군도 남성과 여성의 능력이 조화를이뤄야 발전한다」고 믿는 사람이다.또 스스로는 여군으로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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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로마의 정치는 곧 철학
로마에 온 관광객들은 대체로 이탈리아제 첨단 패션 제품을 상점 안으로 들여다보거나 일본제 스틸 또는 무비 카메라로 낡은 로마의 모습을 사진찍는데 시간을 보낸다.우리 중앙일보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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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.영화-홍콩영화
『무림일기』의 시인 유하는 얼마전 자신의 산문집을 내면서 『이소룡세대에게 바친다』는 타이틀을 붙였다. 「리샤오룽(李小龍)세대」. 이 말 자체엔 「4.19세대」「유신세대」「광주세대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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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촌 음주문화 러시아-대통령부터 걸인까지 보드카
전세계에서 한국과 음주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곳이 러시아라고 모두 입을 모은다.많이 마시기도 할뿐더러 술잔을 기울인 뒤에야비로소 서로 통하는 사회의 모습이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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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림픽출전 레슬링 김태우,여자하키 장은정
장마비가 잠시 서울 하늘을 비켜 간 26일 정오.불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젊음의 요람 태릉선수촌은 오히려 적막했다.애틀랜타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이어서일까.태풍전야의 고요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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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정자 현대학원 재단이사장
단독개최를 놓친 아쉬움이 맴돌긴 했지만 그것은 분명 「취리히의 낭보」였다.그 낭보가 전파를 타고 수십억 세계인의 귓전에 동시에 울려퍼진 직후의 국제축구연맹(FIFA)집행위원회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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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작가 김수현
어떤 예술이든지 그 궁극적인 완성은 사람에 의해 이뤄진다.인간관계의 구체적 실체인 인맥은 그래서 가끔 한 조직과 사회를 읽는 잣대가 될 수도 있다.이런 의미에서 연예계에 형성된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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韓.中 국제결혼
「여.32세.결혼경력 없음.키 1백68㎝.언행단정.고졸.회사원.집 소유.국영기업에 근무하는 40세 이하,키 1백75㎝의 신체건장하고 사상이 건전한 남성을 구함.」 중국 베이징(北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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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대 총선 불붙은 유세전 각당.후보자 전략 집중취재
선거전의 꽃은 유세다.더구나 이번 선거는 「돈은 막고 말은 푼다」는 개정 선거법아래서 치러지는 첫 총선이다.유세의 비중은더 높아졌다.그만큼 각 당의 대표연사들은 이번의 「말잔치」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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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작가 여성 전성시대-TV3社 주요프로그램 독점
방송작가들의 여초(女超)현상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의 시각이 여성편향으로 기울거나 경험미숙 탓에 내용면에서깊이가 부족하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. 현재 한국방송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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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제1부 중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
가장 원초적이고 소박한 굿놀이 송도縣 나희.이는 한국의 무당굿과 탈춤이 혼합된 형태로 한국 고대문화의 원형과 그 맥을 같이한다. 송도 나희가 공연되는 당집은 한국의 신당과 거의 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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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여성 고법 부장판사 이영애씨
「그대가 여자이기 때문에」주목받을 때가 있다.홍일점이자 수석으로 사시13회 합격,여성 최초 지법부장판사,여성 최초 사법연수원 교수,여성 최초 고법 부장판사.이태영 한국가정법률상담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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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의 지위
『지난 20년에 걸쳐 지속된 물질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라도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.여성을 위한 교육및 보건의 문은 급속히 개방됐으나 경제및 정치에 이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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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내가 한턱 내죠. 정말요!?
きょうは ぼくが おごります. 本當!? 오늘은 내가 한 턱 내죠. 정말요!? 「남자답다」-.일본여성들이 한국남성들에게 하는 평이다.일본 남성들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,나쁘게 말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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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3.보루네오가구신세대디자이너 안수희양
안수희(安秀姬.25)씨는 자기가 디자이너로 일하는 보루네오 가구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단일 공장 규모로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한다.둘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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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막의 大役事
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는 국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자유스런 나라였다.튀니지와 리비아간에 설치된 검문소의 검문,정치체제에 대한 비판,외국인의 사진촬영에 대한 일부 제한등을 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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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켓볼 신세대여성 "북적"
포켓(구멍)볼이 여성들에게 매력있는 레포츠로 부상하고 있다. 이제 신세대여성에게 포켓볼은 거의 「필수」다. 실력도 만만찮다.4구(四球)게임 기준으로 당구실력이 1백50~2백점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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新풍속도여성당구 인구 급증
남자만 하란 법 있나요.』 16일 오전 서초동 서초종합시장 지하에 있는 한국당구아카데미. 18개의 당구대가 놓여 있는 1백70평의 당구장은 당구를 배우려는 여성 30명이 뿜어내는